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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가대표 의자, 스페니쉬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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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대표하는 의자가 있다얼마나 유명하면 나라를 대표하는 의자가 되었을까더불어 의자를 단순히 가구가 아니라 ‘소중한 쉼의 장소’로 여기는 나라에서 말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덴마크의 대표 디자인으로 불리는 스페니쉬 체어다. 1958년 출시돼 무려 60여년 동안 사랑받으며 이제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의자가 된 스페니쉬 체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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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테이블이 필요없는 넉넉한 팔걸이 

 

스페니쉬 체어는 1958년 뵈르게 모겐센이 프레데리시아를 위해 디자인한 작품이다스페인 여행 중 고대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본 의자의 팔걸이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스페니쉬 체어의 포인트이기도 한 팔걸이는 넓은 폭으로 컵이나 책 등을 올려놓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15cm에 길이 42cm로 작은 그릇이나 음료를 양쪽에 놓고 간단한 식사를 해도 될 정도로 넉넉하다. 따로 사이드 테이블이 필요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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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니쉬 체어는 애주가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먹고 마실 수 있는 의자로 탁월하다. 아마도 덴마크인들은 의자를 쉼의 공간으로 여기는 만큼 스페니쉬 체어에서 한 잔의 커피나 와인을 즐기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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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진 의자

 

포인트는 팔걸이이지만 대부분의 타임리스 디자인이 그렇듯 스페니쉬 체어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답다. 물론 아름답기만 했다면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지 못했을 터. 넉넉한 품으로 풍채가 좋은 사람이 앉아도 안락함을 제공하며, 낮은 높이로 아이가 앉아도 발이 땅에 닿아 안전하다. 거의 모든 사람의 편안함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스페니쉬 체어는 배려심이 깊다. 프레데리시아와 함께한 디자이너 뵈르게 모겐센이 지향한 좋은 가구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철학을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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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IA

 

 

 

살육이 아닌 자연적으로 얻어낸 가죽

 

가죽 채취를 위한 살육한 소의 가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가죽을 얻어내는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 하나의 포인트를 꼽으라면 뒤태에서 볼 수 있는 벨트 스트랩을 고르겠다. 스페니쉬 체어는 단단하며 나뭇결이 아름다운 오크와 식물성 염료로 태닝한 스웨덴 꼬냑 레더로 제작되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때문에 가죽이 부드러워지면서 착석감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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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완한 것이 아름답고도 실용적인 벨트다. 스페니쉬 체어는 가죽이 늘어났을 때 황동으로 제작된 벨트 스트랩으로 조정 가능해 평생 동안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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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anish Dining Chair FREDER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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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ting Chair FREDERICIA 

 

 

프레데리시아는 스페니쉬 체어의 큰 인기에 힘입어 스페니쉬 다이닝 체어, 헌팅 체어 등 스페니쉬 콜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오리지널 스페니쉬 체어의 명성을 뛰어넘을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오리지널 고유의 멋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스페니쉬 체어를 에디토리 성수에서 만나보자. 

 

 

 

110년 역사와 디자이너와의 협업 

 

프레데리시아는 1911년 설립된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이다.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의자들을 선보여 왔다. 북유럽 디자인답게 프레데리시아의 의자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선사한다. 물론 신중한 재료 선택과 기능까지 고려해 앉았을 때 주는 만족감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프레데리시아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아이코닉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의자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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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들은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산다고 한다. 자신을 꾸미는 일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개인 공간의 가치를 더 높게 여기기 때문이다. 덴마크인들의 행복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도 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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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중한 쉼의 장소가 되어 줄 평생의 동반자와 같은 안락한 의자를 찾는다면, 국가 대표급인 스페니쉬 체어를 권한다. 당신의 일상의 행복 지수도 분명하게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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